![KG모빌리언스 로고. [사진=KG모빌리언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6714616207_cbb357.jpg)
【 청년일보 】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티메프 사태 이전 수준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KG모빌리언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12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4%, 20% 감소했다.
다만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티메프 사태 발생 전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분기에 대한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은 거래액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1분기 거래액은 2조8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목표 거래액이었던 10조원을 기준으로 보면 거래 규모가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 성장은 PG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특히, 휴대폰 결제 부문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래액이 6% 증가했다.
매머드커피, 메가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 휴대폰 결제가 새롭게 도입되었고, 최근에는 차이나 이커머스까지 시장을 확장하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보험 결제 부문 역시 국내 1위 보험사인 삼성화재가 신규 가맹점으로 편입되면서 거래 확대와 시장 점유율 증가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형 가맹점의 신규 제품 출시 효과로 거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선불카드인 모빌리언스카드도 1분기 거래액 1천63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일부 충전 수단이 제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확대 등으로 선불카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모빌리언스카드는 바코드 기반의 오프라인 간편결제 외에도 모빌마켓, 추천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또 4월 새롭게 오픈한 모빌쿠폰샵도 상품권 및 기프티콘 구매 선물 기능을 제공해 거래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인한 실적 불안정을 이번 분기 완전히 극복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이제 거래 정상화를 발판 삼아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결제 기업인 앤톰(Antom)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휴대폰 결제의 글로벌화에 물꼬를 텄으며, 앤트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