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서 바라본 강남, 서초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75382055_d207fd.jpg)
【 청년일보 】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 소폭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3.3㎡(1평)당 분양가가 4천만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575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62% 상승한 수치다.
HUG는 최근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을 기준으로 월별 평균 분양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분양가가 ㎡당 1천376만3천원으로 전월 대비 2.75% 상승했다. 이를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4천541만8천원에 달한다. 수도권 전체 평균은 875만2천원으로 1.97%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평균 분양가가 562만9천원으로 0.29% 하락했으며, 기타 지방은 472만7천원으로 0.50% 소폭 상승했다.
분양 물량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 전국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5천210세대로, 전월(6천590세대)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분양 물량은 1만2천119세대로 전체의 약 79.7%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월(2천346세대)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은 3월에는 신규 분양이 전무했으나, 4월에는 1천156세대가 분양되며 시장에 다시 물량이 공급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전월 400세대에서 1천842세대로 늘었으며, 기타 지방은 3천844세대에서 1천249세대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