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곳 중 2곳, 예실차손실...금감원 "리스크 관리 강화 지도"

등록 2025.05.28 09:06:09 수정 2025.05.28 09:06:21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삼성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 등 손실

 

【 청년일보 】 올 1분기 주요 생명보험·손해보험사의 약 60%가 손해율이 예상보다 높아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요 손해보험 5곳과 생명보험 4곳 등 9곳 중 6곳에서 예실차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실차란 보험사의 예상손해율과 실적손해율의 차이를 말한다. 예상보험금과 예상사업비에서 실제보험금(발생사고요소조정 포함)과 실제사업비를 빼서 구한다.

 

예상손해율보다 실적손해율이 낮아서 보험사 예상보다 보험금 지급액이 적으면 예실차 이익이, 반대로 전망에 비해 손해율이 높아서 실제로 지급한 보험금이 많으면 예실차 손실이 난다.

 

손해율을 낙관적으로 가정하면 예실차 손실이, 보수적으로 가정하면 예실차 이익이 나는 것이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삼성생명(-3.8%), 한화생명(-4.1%), 신한라이프(-4.4%) 등 3곳에서, 손해보험사 중에는 삼성화재(-1.0%), 현대해상(-6.6%), KB손해보험(-0.7%)에서 예상보다 지급 보험금이 많아 예실차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교보생명(7.4%), 메리츠화재(2.2%), DB손해보험(0.6%)은 예상보다 지급 보험금이 적어 예실차율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보험사별 예상손해율 격차가 커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회사가 단기 성과를 위해 장기적인 안정성 훼손을 감수하고 있다"며 "지도해서 리스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으로, 조만간 필요한 보완조처가 준비되면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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