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5623038821_368ede.jpg)
【 청년일보 】 4월 산업 전반에서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며 3개월 만에 다시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2020년=100·계절조정)는 113.5로, 전월 대비 0.8% 줄었다. 산업 전 부문에서 생산이 감소한 결과다.
전산업 생산은 1월 1.6% 하락한 뒤 2월과 3월에는 각각 0.7%, 0.9% 반등했지만, 4월 다시 하락 전환됐다. 광공업 생산은 0.9% 줄었고, 그 중 제조업이 자동차(-4.2%)와 반도체(-2.9%) 부진으로 0.9% 감소했다.
소비 지표도 하락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준내구재(-2.0%), 내구재(-1.4%), 비내구재(-0.3%) 판매 부진으로 전월 대비 0.9%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부문에서 증가했으나, 전문·기술, 금융·보험 분야의 감소로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설비투자와 건설생산도 2개월째 내림세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0.4% 감소했고, 건설기성(불변 기준) 역시 0.7% 줄었다.
한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올라 소폭의 경기 개선 기대를 반영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