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통 들고 탑승"…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용의자 체포

등록 2025.05.31 09:59:57 수정 2025.05.31 09:59:5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31일 오전 방화 추정 화재 발생…열차 운행 일부 중단
용의자 남성 범행 직후 도주…여의나루역 인근서 체포

 

【 청년일보 】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31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께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구간을 주행 중이던 열차 내부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승객들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소방 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현재는 불길이 모두 잡힌 상태다.

 

불이 나자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인근 터널을 통해 대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 사이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과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60~70대의 고령자로, 기름통을 들고 열차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열차에서 내린 뒤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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