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지난해 경제기여액 1천600조원…삼성전자 '158조원' 1위

등록 2025.06.18 08:51:46 수정 2025.06.18 08:51:46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CEO스코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제기여액 조사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전년 대비 60조원 증가한 1천615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158조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에서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9.5%에서 2024년 9.8%로 0.3%p 상승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공기업·금융사 제외) 지난해 경제기여액을 산출한 결과, 이들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1천615조1천783억원으로 전년(1천554조9천360억원) 대비 3.9%(60조2천423억원)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같은 기간 100대 기업 매출은 2천122조4천78억원으로, 전년(1천991조7천804억원) 대비 6.6%(130조6천274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이 늘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하는 경제기여액도 늘어난 셈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57조5천376억원으로 전년(147조1천710억원) 대비 7.0% 늘었다.

 

2위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15조2천187억원으로 전년(111조3천898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3위는 지난해 경제기여액 86조5천890억원을 기록한 기아가 차지했다.

 

이어 ▲LG전자(74조244억원) ▲현대모비스(52조1천965억원) ▲GS칼텍스(45조6천535억원) ▲SK에너지(41조2천588억원) ▲포스코(38조8천121억원) ▲삼성물산(38조4천301억원) ▲LG화학(37조8천880억원)이 경제기여액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이 증가한 기업은 75개였고, 감소한 기업은 25개였다.

 

지난해 경제기여액 증가폭은 12조7천23억원 늘어난 기아가 1위였다. 기아는 특히 협력사 관련 비용이 12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제기여액은 2023년 26조7천467억원에서 2024년 19조1천716억원으로 1년 새 7조5천751억원이나 감소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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