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패널 매출 2%↑…삼성 폴더블, 점유율 2위로 하락"

등록 2025.07.21 18:31:01 수정 2025.07.21 18:31:0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BOE, 폴더블 OLED 시장서 삼성 제치고 1위
ASP 하락 영향…올해 매출 증가 제한 전망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패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3% 감소한 데서 반등한 것이다. 증강현실(AR) 글래스, 자동차, 스마트워치, TV, 모니터용 OLED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OLED 매출의 핵심인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정체됐고, 노트북·PC 부문은 역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널 공급사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용 OLED 최대 공급사 지위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고,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가 뒤를 이었다.

 

다만, 폴더블 OLED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에 밀리며 점유율 2위로 내려앉은 것이다. BOE는 폴더블 OLED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연성(플렉서블) 및 경성(리지드) OLED 부문에서는 여전히 1위를 유지 중이다.

 

1분기 연성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폴더블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 제품군에서 패널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인해 전체 매출은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ASP는 전년 대비 2%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하반기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새 폴더블 및 플래그십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올해 전체 매출 성장 정체를 상쇄하기엔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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