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판타지의 새 기준"…넥슨게임즈, 트리플A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 디렉터 인터뷰 공개

등록 2025.08.14 11:07:23 수정 2025.08.14 11:09:2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스토리 중심 싱글플레이 액션…글로벌 유저 겨냥 영어 타이틀
개발 중인 인게임 화면 영상 속의 한국적인 상징 요소들 눈길
조선 시대 기반 판타지…'역사'와 '상상력'의 균형이 핵심 과제
프로젝트 참여 관심 개발자 모집 중…개발 현황 등 '소통' 지속

 

【 청년일보 】 넥슨게임즈가 자사 로어볼트(LoreVault)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트리플A 액션 어드벤처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의 디렉터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게임의 세계관, 타이틀의 의미, 개발 과정 등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짧은 인게임 영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강동연 로어볼트 디렉터와 목영미 아트 디렉터는 영상에서 게임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며 "우리는 'LoreVault', 즉 이야기의 금고라는 의미를 가진 스튜디오에서 감동적인 스토리와 다채로운 전투를 결합한 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배경은 역사적 연구를 바탕으로 하되, 상상력과 판타지를 가미한 조선 시대 기반의 판타지 세계다. 이용자는 한국 신화 속 존재인 '도사(Dosa)', 도깨비, 구미호 등과 만나게 된다.

 

강 디렉터는 "기존 우치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영화나 드라마와 차별화된 우리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타이틀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주인공 우치의 정체성과 모험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결과물로, 글로벌 유저를 고려해 영어 이름으로 결정됐다.

 

또한 게임은 스토리 중심의 싱글플레이 액션을 표방하며, 인상적인 영화적 연출과 다채로운 전투를 통해 이용자에게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영미 아트 디렉터는 게임의 분위기에 대해 "캐릭터와 배경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밝고 화사하며 따뜻한 색감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다른 동아시아 판타지 게임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학자 모자를 쓴 까치, 장엄한 호랑이, 샤먼 캐릭터 '묘안' 등 게임 속 상징적 요소들이 실제 인게임 자산으로 구현된 장면도 소개됐다.

 

강 디렉터는 "모든 장면을 실제 인게임 자산으로 제작했으며, 3D 스캐닝과 메타휴먼 기반 얼굴 표현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영상 속 까치는 나뭇가지로 만든 갓을 쓰고 학자 흉내를 내는 모습으로 등장해 귀여움과 상징성을 동시에 살렸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자료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과, 정확성과 상상력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개발진은 전했다. 신화적 생물을 디자인할 때 참고 이미지가 거의 없어 개발자들의 창의성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했다.

 

 

한편, 영상 말미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자를 모집하는 내용도 담겼다.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자들은 넥슨게임즈 채용 페이지에서 'LoreVault' 또는 'Woochi'를 검색해 관련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강 디렉터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게임을 제작하는 것은 큰 매력"이라며 "조선 시대에 관심 있거나 지식을 가진 개발자라면 특히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며, 로어볼트는 개발 진행 상황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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