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한미정상회담, 70여 년 동맹 가치 재확인"

등록 2025.08.26 15:03:37 수정 2025.08.26 15:03:42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중견련,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중견기업계 논평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중견기업계가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의 공간을 확보한 열린 소통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26일 한미정상회담 관련 논평에서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70여 년 한미 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한편, 안보·경제 분야에서 상충하는 이해의 균형을 모색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AI·반도체, 자동차·조선, 방산·원전,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천5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의 핵심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인 공동의 성장 경로를 확장해 나아가기로 한 것은 한미 양국 경제, 산업 발전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는 작업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관세 인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선언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엄연한 힘의 각축장인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배제할 수 없는 불가피한 결과로서 겸허히 수용하되, 동맹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외교적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바람직한 개선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의 공감을 바탕으로 긴밀한 동맹국이자 경제·산업 발전의 파트너인 미국과의 친밀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상호관세, 전시작전권,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및 방위비 분담 등 첨예한 현안에 대한 호혜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중견기업계는 전체 중견기업 수출액의 16.6%를 차지하는 2위 수출 대상국인 미국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의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적극적인 현지 진출과 기술 교류에 기반한 전통 제조업 및 첨단 분야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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