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조사에 따르면, 서울권 상위 대학 출신 포함 Z세대 구직자 53%가 성장 기회 등을 이유로 국내보다 해외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진학사 캐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8458085084_a7f138.png)
【 청년일보 】 Z세대 구직자 절반 가량이 성장 기회 등을 이유로 국내보다 해외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봉 4~6천만원대라면 해외 취업을 결심하겠다는 응답이 많아, 두뇌유출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900명(서울 상위 대학 출신 77%)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해외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근무'를 선택한 비중은 47%였다.
해외 근무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많은 경험과 성장 기회(39%)'였다. 이어 '높은 보상(35%)',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22%)'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해외 근무문화 선호(3%)' 등의 답변도 있었다.
반면, 국내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익숙한 환경(52%)'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국내에도 충분히 기회가 많아서'가 21%, '안정적인 장기 커리어를 형성할 수 있어서'가 15%로 나타났다. 이외에 '국내 근무문화 선호(6%)', '한국 사회에 기여(5%)'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근무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선호하는 국가(복수 응답)'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미국'이 8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호주(25%) ▲일본(25%) ▲캐나다(23%) ▲독일(20%) ▲싱가포르(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국(10%) ▲베트남(5%)을 선택한 경우도 일부 있었다.
해외 취업을 결심하는 연봉 수준은 '4~6천만원대'가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7~9천만원대(21%) ▲1억원 이상(18%) ▲4천만원 미만(14%) 순이었으며, 연봉과 관계없이 '해외 취업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중은 5%에 그쳤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이번 결과는 Z세대가 개인의 성장 기회와 국제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내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들에게 대기업, 중견, 상위 10% 중소 기업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한, 기업에는 상위권 신입, 경력 풀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