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 부두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7964561007_708661.jpg)
【 청년일보 】 올해 4분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철강과 섬유, 바이오·헬스 등 대부분 분야의 제조업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8~19일 국내 1천500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한 결과, 4분기 매출 전망 BSI가 92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BSI는 100(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분기별 매출 전망 BSI는 2024년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 이하에 머물렀다.
시황(89), 수출(92),내수(91), 경상이익(89), 자금사정(87) 등 다른 주요 항목의 4분기 전망 BSI도 기준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102) 업종만이 100을 소폭 상회했지만, 주력 산업인 반도체(98)를 비롯해 가전(98), 자동차(87), 조선(97), 일반기계(91), 정유(84), 화학(94), 철강(83), 섬유(83)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3분기 제조업 매출 현황 BSI는 84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함께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영활동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정적 요인으로 '내수 부진·재고 누증'(56%), '대외 공급망 불확실성'(37%), '국내외 경쟁 심화'(29%) 등을 꼽았다.
한미 관세 협상 이후의 영향 전망에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42.6%)이란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 외에도 거래처 주문량 변화(24.7%), 수익성 변화(가격경쟁력·22.9%), 對미국 수출량 변화(14.9%) 등을 많이 꼽았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