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IP 테마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 전경. [사진=넥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0116185281_22d76b.jpg)
【 청년일보 】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를 테마로 한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열고,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스페셜 오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1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공간은 내달 2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아르바이트생 콘셉트로 참여해 이용자들과 밀착 소통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오픈 첫 주말 모든 좌석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로 가득 찼고 방문객들은 현장 이벤트와 크리에이터와의 직접 교류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현장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경쟁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차원의 탑 랭킹전'은 누구보다 빠른 컨트롤로 차원의 탑을 오르는 완주 기록을 겨루는 방식으로, 상위 기록자에게 넥슨캐시가 지급돼 열기를 더했다.
또 '크리에이터를 이겨라' 이벤트에서는 팡이요·세글자 등 유명 크리에이터의 기록을 넘어서는 이용자에게 선물을 제공, 현장 참여자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며 즉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이 밖에 '메이플 아지트' 퀴즈, '레헬른 스피드' 등 다채로운 미니 이벤트도 연속으로 펼쳐지며 방문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체험을 선사했다.
![청묘, 세글자, 명예훈장, 팡이요. [사진=넥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0116222656_8fff5a.jpg)
특히 이번 스페셜 오픈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에이터들이 실제 아르바이트생처럼 현장을 운영했다는 점이다.
오픈 첫날에는 팡이요, 세글자, 명예훈장, 청묘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각기 다른 콘셉트의 이벤트를 선보였다. 세글자는 '메서유기' 퀴즈로 PC방 이용자를 팀으로 엮었고, 명예훈장은 반응속도 챌린지로 긴장감을 더했다. 청묘는 추억의 메이플 딱지치기를, 팡이요는 '강화 대신 눌러드려요' 이벤트로 이용자들과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사진을 찍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
앞으로도 타요, 김민교, 감스트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순차적으로 합류해 매일 오후 7시 합동 생방송 '메이플 아지트 현장 라이브'를 진행, 현장의 열기를 온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체험 요소와 IP 상품 콜라보도 눈에 띈다. 편의점 GS25와 협업해 만든 '용사라면' 체험 이벤트는 스코빌 지수 2만3천의 매운맛 라면을 한정 수량으로 선공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라면의 '레전드리 별첨 스프' 콘셉트를 활용한 '쌍레 완뚝 챌린지'는 게임 내 강화 등급을 음식 챌린지로 재해석한 것으로, 도전자들은 매운맛을 견디며 성공 시 특별한 만족감을 얻는 등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이처럼 게임 내 요소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연결한 기획은 이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며 브랜드와 커뮤니티의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촉을 넘는 사회적 가치 실현도 담고 있다. 스페셜 오픈 기간 발생한 티켓 및 식음료 매출과 현장 라이브 누적 조회수를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이름으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전액 기부된다.
현장에는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면, 해당 메시지와 함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넥슨은 이 같은 구조를 통해 이용자·크리에이터·게임사가 함께 만드는 '축제형 기부'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는 팡이요. [사진=넥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0116241443_343d4e.jpg)
한편, 업계와 이용자 반응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들은 평소 즐겨보던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나 함께 게임을 하며 '팬' 이상의 경험을 했다는 평가를 남겼고, 넥슨 측은 오프라인 IP 공간이 브랜드 충성도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실질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은 "평소 즐겨보던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나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 "현장 이벤트 구성이 다양해 하루 종일 있고 싶었다" 등의 방문 후기를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