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냐 에이스냐"...KS 3차전 'LG 손주영 vs 한화 폰세' 맞불

등록 2025.10.28 09:36:53 수정 2025.10.28 09:36:53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손주영, 올해 한화 상대로 '평균자책점 1.38'
PO 5차전 '회생' 폰세, 사실상 '벼랑 끝 등판'

 

【 청년일보 】 '가을야구'의 백미인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한껏 올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상승세가 한풀 꺾인 한화 이글스는 28일 KS 3차전 선발을 각각 예고했다.

 

LG 트윈스의 왼손 투수 손주영과 한화 이글스의 오른손 에이스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맞붙는다.

 

정규시즌 최고의 성적을 낸 폰세는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한화를 구원하기 위해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폰세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6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고전했으나 24일 삼성과 PO 5차전에서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KS 진출을 이끌었다.

 

폰세는 올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에 오른 유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상대한 9개 팀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아울러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다.

 

김현수(타율 0.500), 박해민(0.444), 오스틴 딘(0.333), 박동원(0.333) 등 LG 중심 타자들에게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물러설 곳은 없다. 폰세마저 무너지면 한화는 3연패를 당해 막다른 골목에 몰린다.

 

역대 KS에서 1∼3차전을 모두 내준 뒤 시리즈를 뒤집은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LG는 손주영 카드를 내세운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옆구리 담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탓에 손주영이 3차전에 출격한다.

 

손주영은 믿음직스럽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로 활약했고 한화를 상대로 특히 잘 던졌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5월 29일 한화전에서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8월 10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가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한화의 중심 타자 문현빈(타율 0.200), 채은성(0.200), 노시환(0.167)을 잘 묶었고, 루이스 리베라토, 하주석에게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손주영은 지난해에도 한화와 정규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며 '독수리 사냥꾼'으로 입지를 굳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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