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달 분양시장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된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이 연말로 대거 이동하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임대를 포함해 총 3만9천855가구(오피스텔 제외)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만5천887가구로, 전체 공급과 일반분양 모두 올해 월별 최대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천756가구로 전체 일반분양의 69%를 차지했고, 지방은 8천131가구(31%)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2천236가구), 인천(5천353가구), 울산(2천628가구), 충남(1천929가구), 세종(1천71가구) 순으로 공급이 많았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권 신축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 센트럴 자이'(87가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56가구), '해링턴 플레이스 서초'(24가구)가 청약에 들어간다.
경기에서는 이천 중일동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1천9가구), 용인 수지구 '수지 자이 에디시온'(480가구), 성남 분당구 '더샵 분당 센트로'(84가구) 등이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포레나 더샵 인천시청역'(735가구), '호반써밋 인천검단3차'(492가구) 등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도 충남 천안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1천202가구), 울산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631가구), 부산 '한화포레나 부산대연'(104가구) 등이 연말 분양시장에 합류한다.
이 밖에도 부동산R114는 이달 공급 물량을 총 3만9천384가구로, 수도권이 68%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직방도 이달 아파트 공급을 2만444가구로 추산하는 등 주요 기관 모두 연중 최대 수준의 공급을 예상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