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일본서 온라인 '더현대 전문관' 오픈

등록 2025.12.16 14:24:31 수정 2025.12.16 14:24:37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현대백화점은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인 메디쿼터스가 일본에서 운영중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에 ‘더현대 전문관(이하 더현대관)’을 오는 19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더현대관은 현대백화점이 해외 오프라인 리테일에서 선보인 ‘더현대 글로벌’ 매장의 온라인 버전으로, 450여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인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해 패션과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경쟁력 있는 국내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소개해 왔다.

 

현대백화점이 상품 수출입, 통관 등을 총괄해 개별 브랜드가 해외에 직접 진출할 때 드는 비용과 리스크 부담을 줄이고 판로를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일본 파르코백화점과 대만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번 더현대관 오픈으로 일본 현지에 한국 브랜드를 소개할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더현대관이 들어서는 누구(NUGU)는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온라인 패션몰이다.

 

전체 이용자 중 20대 비중이 70%로, 패션업계 대형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이들이 입점 브랜드 상품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방식의 마케팅에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누구를 주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타트업 메디쿼터스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관은 일본 젊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누구에서도 메인 페이지에 소개돼 K-패션 브랜드들이 고객 접점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지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 마켓의 역할도 하면서 오프라인 매장과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