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체 IP 연타석 흥행…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로 글로벌 확장 "가속"

등록 2026.02.27 08:00:00 수정 2026.02.27 08:00:0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지난해 'RF 온라인 넥스트'·'세븐나이츠 리버스'·'뱀피르' 흥행 성공
2억명 즐긴 '스톤에이지' IP, 방치형 RPG로 재해석…내달 3일 출시
장르 다변화로 이용자 접점 확대…"원작 감성 계승·모바일 최적화"
기존 인기 IP의 재해석·신작 IP 발굴 등 병행…'IP 포트폴리오' 확장

 

【 청년일보 】 넷마블이 자체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앞세워 연이은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주요 신작들이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과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끌어올린 가운데, 이번에는 간판 IP '스톤에이지'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3월 RF 온라인 넥스트, 5월 세븐나이츠 리버스, 8월 뱀피르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자체 IP 3연타'에 성공했다. 세 작품 모두 출시 직후 주요 앱마켓 상위권에 오르며 초기 흥행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세 타이틀이 모두 넷마블이 보유한 IP 기반이라는 점이다. '세븐나이츠'와 'RF 온라인'이 오랜 기간 팬층을 확보해온 스테디셀러 IP라면, '뱀피르'는 신규 IP로서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기존 인기 IP의 재해석과 신규 IP 발굴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며, 넷마블의 IP 포트폴리오가 한층 입체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자체 IP 경쟁력은 실적으로도 연결됐다. 업계에서는 이들 신작의 선전이 넷마블의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힘을 보탠 핵심 동력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모색해온 넷마블의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낸 셈이다.

 

◆ 2억명 즐긴 IP, 방치형으로 재탄생

 

이제 바통은 '스톤에이지'가 이어받는다. 스톤에이지는 199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글로벌 히트 IP다. 4대 정령에 의해 기계 문명이 멸망하고 석기 시대로 회귀한 독창적 세계관, 수백 종의 펫을 포획·육성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넷마블은 이 IP를 모바일 방치형 RPG로 재해석한 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오는 3월 3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원작의 감성과 핵심 재미는 계승하되, 쉽고 직관적인 방치형 시스템을 도입해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라이트 이용자부터 원작 팬까지 폭넓게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게임에서는 6명의 조련사와 18마리의 펫을 조합해 최대 24기 규모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전략적 배치와 성장의 재미를 동시에 담아내며, 방치형 장르 특유의 간편함과 수집형 RPG의 깊이를 결합했다는 평가다.

 

특히 '베르가', '얀기로', '노르노르', '모가로스' 등 원작 팬들에게 친숙한 펫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중 '모가로스'와 '노르노르'는 과거 획득 난도가 매우 높아 극소수만 보유할 수 있었던 이른바 '워너비 펫'으로 꼽힌다. 최근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이들 펫이 모습을 드러내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장르 확장으로 IP 수명 연장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통해 IP의 장르 확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내 저변 확대를 노리고 있다. 기존 MMORPG·수집형 RPG 중심의 라인업에 방치형 장르를 더함으로써 이용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원작 팬들은 물론 원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이용자분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장르 확장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스톤에이지 IP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체 IP의 연속 흥행으로 체력을 키운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통해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다져진 IP 파워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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