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앞두고 파리서 격돌…미·중, '관세·무역' 막판 브레인 서밋

등록 2026.03.13 15:10:09 수정 2026.03.13 15:10:20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베선트·허리펑 15일 회동서 정상회담 의제 조율
301조 조사 등 핵심 현안 두고 전략적 합의 모색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중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 경제 수장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마주 앉아 정상회담의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미국 재무부는 스콧 베선트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고위급 경제협의를 갖는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파리 회동은 이달 31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보름 앞두고 열리는 '사전 정상회담' 성격이 짙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상호 존중 덕분에 경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농부와 근로자, 기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결과를 계속 도출할 것"이라며 자국 이익 사수를 최우선 과제로 못 박았다. 

중국 상무부 역시 이번 협의가 양국 정상의 ‘부산 회담’에서 도출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후속 조치임을 확인했다.

 

허 부총리는 14일부터 17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프랑스를 방문해 미국 측과 무역 현안 전반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해 관세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협상을 이끌어온 핵심 창구인 만큼, 이번에도 실질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세계 경제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요 의제로는 미국이 한국·중국·일본 등 16개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착수한 '무역법 301조 조사'와 새로운 관세 도입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세계 1·2위 경제 대국이 갈등을 관리하고 공급망 안정을 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협의 결과가 향후 미·중 관계의 향방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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