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발전소 공격 또 유예…4월 6일까지 '열흘 연장'

등록 2026.03.27 08:32:33 수정 2026.03.27 08:32:3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협상 지속 명분 속 '외교 공간' 확보…전쟁 6주 내 종전 압박 병행
군사옵션 유지 속 시간 벌기…신뢰 부족에 협상 타결 '신중론' 여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다시 유예하며 협상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발전소 파괴를 4월 6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 열흘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5일간의 유예 조치를 시한 만료 하루 전에 연장한 것으로, 협상 진행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단기간 내 타결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협상 시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새 시한인 4월 6일은 개전 약 6주차에 해당해,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설정한 '4~6주 내 전쟁 종료' 구상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양측 간 입장 차가 큰 데다 상호 신뢰도 낮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여전히 우세하다.

 

아울러 이번 유예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에 한정된 만큼, 미국이 다른 형태의 군사 행동을 병행하거나 향후 '결정적 타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미 행정부는 다양한 군사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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