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란 사태의 조기 종식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여파로 국내 증시가 요동치며 2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잇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께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40.95포인트(5.04%) 하락한 771.10을 기록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의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는 조치로,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4분께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16.40포인트(6.01%) 하락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 역시 6.44% 급락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 6% 이상 하락과 현물 지수 3% 이상 하락 상태가 1분간 유지될 때 발동하며,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사례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고조시키며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한다.
거래소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