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서비스 중인 두 작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동시에 적용했다.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에는 신규 천상의 수호자 영웅 '란드그리드'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에는 레전드+ 등급 각성 영웅 '트루드'를 추가하며 세계관과 전투 메타를 함께 확장하는 전략이다.
2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의 공통 분모는 '천상의 수호자'다. 넷마블은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에 동일한 세력 소속 신규 영웅들을 배치하며, 원작 '세븐나이츠' 세계관을 재해석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캐릭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추가된 [마지막 자긍심] 란드그리드는 공격형 영웅이다.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패시브 능력을 갖췄으며, 적 전열을 집중 저격하는 강력한 단일 공격기를 보유했다. 특히 공격이 연속 발동하는 구조를 갖춰 고방어 전열 영웅을 빠르게 제압할 수 있는 신규 핵심 딜러로 평가된다.
넷마블은 란드그리드의 배경을 담은 이벤트 시나리오 '두 개의 마음과 죽지 않는 기억'도 함께 공개했다. 이용자는 스토리와 도전 이벤트를 완료하면 전설 영웅 소환권, 빛나는 스킬 강화석 등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단순히 신규 영웅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별도 시나리오를 통해 캐릭터 서사를 강화한 것이다.
만우절 시즌을 겨냥한 이색 콘텐츠도 더해졌다. 전설 영웅 [흡입장군] 돼오가 특별 캐릭터로 등장한다. 돼오는 침묵 면역 효과를 기반으로 공성전에서 활용 가능한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날아오는 음식 오브젝트를 베어내는 신규 미니게임 '인스턴트 돼오', 신규 코스튬 2종도 추가됐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보다 직접적으로 전투 메타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합류한 레전드+ 등급 영웅 트루드는 각성 시 '강자 사냥꾼 트루드'로 변화한다. 가장 멀리 있는 원거리형 적에게 돌진해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 특징이며, 치명타 공격 성공 시 자신의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인다. 후방 딜러를 먼저 제거하는 암살형 전투 스타일인 만큼 PvP와 보스전 양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추가된 신규 하이로드 영웅 엘리시아는 아군의 치명타 공격 계수를 높이고, '악몽' 보스 대상 최종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테라의 부름' 효과를 보유했다. 고난도 보스 콘텐츠 공략을 위한 지원형 영웅으로 설계된 셈이다.
신규 레전드 영웅 수르트도 전투 밸런스 변화의 핵심 축이다. 수르트는 각성 시 '최후의 거인 수르트'로 변화하며, 적의 보호 효과를 약화시키는 불길을 사용한다. 특히 치명타 확률 저항을 무시하는 능력을 갖춰, 방어와 저항 중심 조합을 상대할 때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두 게임은 이날 업데이트와 함께 대규모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7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접속만 해도 돼오 1개, 영웅 소환 이용권 10장, 펫 소환 이용권 10장, 빛나는 스킬 강화석 등을 지급한다. 추가로 '돼오 등장!'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 포인트를 모으면 돼오 최대 6개와 다양한 성장 재화를 받을 수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반짝이는 물빛 축제' 이벤트 던전이 열린다. 태국 신년 축제인 송크란을 콘셉트로 한 복각 콘텐츠로, 참여 시 '레전드 영웅 10묶음 소환권 8'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트루드 영웅 카드를 지급하는 '트루드 챌린저 패스', 장비 선택권과 장비 소환권을 제공하는 '대장장이 도전 이벤트',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물빛 축제 챌린저 패스'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IP를 단순히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 세계관과 캐릭터를 유기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원작 감성과 서사를 강화하는 방향이라면,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보다 빠른 전투 템포와 성장 효율 중심의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해 5월 국내 출시 이후 앱스토어 매출 1위,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원작 팬층을 다시 끌어모았고, '세븐나이츠 키우기' 역시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원작 IP를 기반으로 저사양·저용량 방치형 RPG 시장에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