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천명대로 떨어져

등록 2020.02.18 09:29:59 수정 2020.02.18 09:29:59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후베이 이외 지역 신규 확진자 2주째 감소…17일 100명 아래로
해외 누적 확진 800명 넘어…일본 확진자 급증 전체 60여% 차지

 

【 청년일보 】 중국에서 두 달 넘게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으나, 가장 피해가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을 중심으로 중국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아직도 각각 1천명대와 90명대를 기록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다급해진 중국 지도부는 내달 초로 예정됐던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마저 연기를 검토하는 등 '코로나19 저지전'에 배수진을 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886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98명 증가했다고 18일 집계해 17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2천436명이며 사망자는 1천868명이다.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5천90명을 기록한 이래, 16일까지 사흘째 2천명 선을 유지하다가 17일 1천명대까지 떨어졌다.

발병지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2주째 신규 확진자가 줄었는데, 지난 3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 15일 166명, 16일 115명을 기록한 데 이어 17일에는 79명으로 100명 아래까지 내려갔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1천807명, 사망자가 93명 늘었고, 사흘째 확진자 증가 수치가 2천명 미만이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만9천989명과 1천789명이었고, 중국 전체로 보면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6천242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1만2천552명이며, 현재 치료를 받는 총 확진자는 5만8천16명이고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만1천741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에서 60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22명(사망 1명) 등 92명이다.

텅쉰(騰迅·텐센트)의 18일 오전 7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803명, 사망 3명(일본 1명·프랑스 1명·필리핀 1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519명, 싱가포르 77명, 태국 35명, 한국 30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베트남 16명, 미국·호주 15명, 프랑스 12명, 영국·아랍에미리트 9명, 캐나다 8명, 필리핀·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 1명 등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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