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 활용한 코로나19 검사법 나온다...일본 정부 '유전자 증폭검사' 승인 방침

등록 2020.05.12 09:55:41 수정 2020.05.12 09:56:17
장한서 기자 janghanseo@youthdaily.co.kr

코 점액 채취보다 감염 우려 낮아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타액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방법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2일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입속의 침을 검체로 사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이르면 이달 중에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은 의사가 면봉으로 혀에서 타액을 채취하거나 검사 대상자가 용기에 뱉어낸 침을 의료 기관에 가져가는 등의 방식으로 검체를 확보해 PCR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일본 국립감명병연구소 검체 채취 매뉴얼을 조만간 변경할 예정이다.

타액을 활용하면 검체를 채취하는 사람이 감염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콧속의 점액을 면봉으로 채취하는 방식이 PCR 검사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검사 대상자가 재채기를 하기 쉽다.

앞서, 타액을 검체로 활용할 수 있는지는 그간 일본 안팎에서 연구가 진행됐다.

데시마 다카노리 홋카이도(北海道)대 혈액내과학 교수는 지난달 하순 이후 기존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판은 사람 약 10명의 타액을 채취해 PCR 검사를 했는데 90% 이상이 양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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