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제약이 세계적 호텔 체인 브랜드 하얏트와 ‘바이오 헬스산업 특화 호텔’ 건립에 나선다.
15일 삼성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삼성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인근 호텔 부지(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664-2번지)에 1,200여 평 규모의 ‘하얏트 플레이스’를 건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송은 반경 20km 이내에 63개의 바이오기업과 6대 국책기관이 포진돼 있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 등 국가기관 및 각종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최근에는 인근 지역인 오창에 정부 주도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확정되는 등 우리나라 첨단 바이오산업 집약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은 약 400억원 규모로 내년 초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 2023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여 개 객실과 대규모 회의실을 갖추게 된다.
호텔 건축 시행은 삼성제약 계열사 젬백스지오가 담당한다. 젬백스지오는 한국은 물론, 베트남·캄보디아 등지에서 호텔·리조트·쇼핑센터·스포테인먼트 등의 건축 및 운영에서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의 특화된 콘셉트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 내에 바이오 헬스 산업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 콘퍼런스센터 및 다양한 메디컬 서비스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구현, 바이오 헬스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우리나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와의 전략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이 지역 내 랜드마크이자 바이오산업 분야 활성화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