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등록 2020.06.22 08:59:03 수정 2020.06.22 14:07:04
장한서 기자 janghanseo@youthdaily.co.kr

총사업비 7조원...현대건설, 한남3구역 시공사로 선정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2차 결선에서 참석 조합원 2801명 가운데 1409명의 지지를 받아 경쟁사인 대림산업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총사업비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8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은 지난해 8월 말 첫 공고 이후 수주전 과열에 따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입찰 무효 결정, 검찰 수사, 재입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일정 지연이 이어졌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은 지난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으며, 서울시와 국토부는 입찰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입찰을 무효화 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들 3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지만,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조합은 지난 2월 초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같은 달 말부터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일정이 또다시 지연된 바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지난해 3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약 1년 3개월 만에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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