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실적과 투자결실,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등록 2020.08.27 08:57:37 수정 2020.08.27 09:20:35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상반기 매출 18%, 영업이익 103% 증가…투자 바이오벤처, 상장 준비 ‘속도’

 

【 청년일보 】 동구바이오제약은 코로나19로 영업활동이 위축된 사업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매출액 697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매출 18%, 영업이익 103% 증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완료된 생산시설 증대의 효과가 실적 개선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2년에 걸쳐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이 소요된 시설 증대는 경기도 화성 제약공단에 위치한 동구바이오제약의 공장증축 및 시설 증설, 설비 업그레이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설투자가 CAPA 부족으로 인해 기존 공급요청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생산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올해부터는 매출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시설 투자뿐 아니라 우수인력 유치, 임상 투자,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확대 등 사업 펀더멘털 강화를 진행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바이오벤처사들은 기업공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기술성 평가 통과를 완료한 디앤디파마텍, 지놈앤컴퍼니, 뷰노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 예측 기준으로 상장 시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백억원 대의 투자수익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도 2021년 상장을 준비하며 기업공개 소식을 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과 투자결실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생산시설 증설과 펀더멘털 개선으로 실적 상승의 근간을 마련하고 잠재력이 높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로 미래먹거리를 준비하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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