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시위·코로나에 실적악화"...홍콩서 사업 철수

등록 2020.09.12 19:22:06 수정 2020.09.12 19:49:43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홍콩 정치 불안· 코로나 겹쳐 실적 악화...현지극장과 재계약 포기

 

【 청년일보 】 롯데시네마는 12일  홍콩에서 사업 5년 만에 철수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시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악화로 현지 극장과 재계약을 포기하며 홍콩 사우케이완에 있는 'L 시네마'를 올해 12월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개장한 'L 시네마'는 평균 좌석 점유율 50~60%를 기록하며 2년여 순항했다.

 

그러나 인근에 새로운 극장이 오픈한 데 이어 홍콩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해지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롯데시네마는 결국 올해 12월 말로 예정된 재계약을 포기하고 홍콩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롯데시네마 홍콩 관계자는 "8월 말에 사업 철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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