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유소년팀과 함께"…넥슨,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 성료

등록 2026.01.28 11:49:06 수정 2026.01.28 11:49:0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국내·외 5개국 15개 팀 참가…역대 최대 규모 동계 무대
여자부 신설로 유소년 여자축구 '사각지대' 해소 첫걸음
12일간 50여 차례 실전 경기·K리그 레전드 클래스 운영
학부모 및 지역사회까지 아우른 참여형 축구 축제 완성

 

【 청년일보 】 15개 유소년 축구팀이 참여한 넥슨의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넥슨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한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 기반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에 약 450여 명의 국내외 유소년 축구선수와 학부모가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스토브리그에는 제주SK FC, 수원FC,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산하 유소년팀을 포함한 국내 남자부 5개 팀과 일본·태국·베트남·중국 등 4개국 5개의 해외 유소년팀이 참가했다.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국내 여자부 5개 팀까지 더해져 총 15개 유소년팀이 참여했으며, 이는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넥슨은 2022년부터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를 통해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동계 비시즌 훈련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5년째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소년 풀뿌리 축구의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여자부를 새롭게 신설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전국 여자 유소년(U-15)팀 수가 16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팀이 20명 이하의 소규모로 운영돼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프로그램인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의 핵심은 공식 대회가 열리지 않는 동계 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충분한 실전 경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는 15개 팀이 12일간 총 50여 차례의 실전 경기를 치르며 비시즌 경기 공백을 해소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쟁력이 강화된 해외 유소년팀이 1팀 추가되며 총 5개 해외팀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국내 K리그 산하 유소년팀들이 해외 팀들과 직접 맞붙어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고, 국제적인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해외 팀과의 교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유소년 선수들은 서로 다른 전술과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하며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류 경기 형식이었지만 현장에서는 토너먼트 대회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익힌 기술과 기본기를 실전에 적용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스토브리그에 참가한 수원FC 소속 한 유소년 선수는 "비시즌에도 실전 경기를 뛰며 감각을 유지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해외 선수들과 처음 맞붙으면서 새로운 축구 스타일을 경험하고 시야가 넓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스토브리그의 또 다른 핵심 변화는 여자부 신설이다. 창단과 해체가 반복되고, 상위 연령대로의 연계 육성이 끊기는 등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여자 유소년 축구 현실을 고려해 넥슨은 U-15 여자부 5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는 풀뿌리 축구 지원 대상을 남자 선수에 국한하지 않고, 유소년 축구 생태계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창단 초기로 선수 수가 부족했던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팀을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협력해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추가로 주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병행했다.

 

 

2회부터 꾸준히 운영돼 온 '레전드 클래스'도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이어졌다. 남자부에서는 이범영(GK), 신형민(MF), 송진형(MF), 임상협(FW)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전직 선수들이 포지션별 맞춤형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유소년 선수들은 레슨 이후에도 개인적인 질문과 피드백을 받으며 전문적인 코칭을 경험했다.

 

여자부에서는 중국 충칭 퉁량룽 드래곤즈를 이끌었던 장외룡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윤영글 골키퍼 코치가 지도에 나섰다. 장 감독은 현장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훈련 계획 수립 노하우를 공유하고 코칭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윤 코치는 골키퍼 선수들에게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전 중심의 지도를 진행했다.

 

레슨에 참여한 한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 코치에게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점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기본기의 중요성과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준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선수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까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 선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런케이션(Learning+Vacation)'에서는 축구의학 분야 권위자인 정태석 박사의 자녀 부상 예방 강연과 안승훈 송파서울병원 운동재활센터장의 테이핑 교육이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내 일반 학생 5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참여형 축구 행사 '풋볼 페스티벌', 해외 참가 선수들을 위한 제주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상원 넥슨 FC그룹장은 "올해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여자부 신설을 비롯해 가족과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축구 문화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한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성장을 돕기 위한 '그라운드.N'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켜 게임과 축구가 상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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