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041/art_16023792124054_b5f863.jpg)
【 청년일보 】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10일에 이어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5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집단감염 사례 상황 등을 토대로 12일부터 새로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수칙 내용을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46명, 해외유입 12명 등 58명 늘어 누적 2만4천60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8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대전·강원 각 2명, 충남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과 부산 등지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해서는 전날 낮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부산진구 지인 모임 및 의료기관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에서는 사상구 일가족을 포함한 '방문 주사' 관련 확진자도 빠르게 늘며 지금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에 취약한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전파 양상도 심상치 않은데,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서는 입원 환자와 종사자 등 총 58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서도 하루 새 12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49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11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4명), 경기(3명), 대구·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러시아·요르단·미국·브라질·터키·우크라이나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3명, 경기 2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4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3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89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9명 늘어 누적 2만2천69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받는 확진자는 13명 줄어 총 1천48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1만483건이다. 이 가운데 236만6천57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만9천30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천799건으로, 직전일(4천451건)보다 1천348건 많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5천799명 중 58명)로, 직전일 1.62%(4천451명 중 72명)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1만483명 중 2만4천606명)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