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뜨락 미반영" 코로나19 신규 84명·지역발생 53명

등록 2020.10.14 09:43:16 수정 2020.10.14 11:02:31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누적확진 2만4천889명, 사망자 438명
어제 1만2천683건 검사, 양성률 0.66%

 

【 청년일보 】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102명)보다 18명 감소해 다시 두 자릿수로 하락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53명, 해외유입 31명 등 84명 늘어 누적 2만4천889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며,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으로 대전·충남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여파가 이어졌는데,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과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총 18명이 확진됐고, 강원 강릉시의 한 지인모임 사례에서도 지난 9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누적 21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27명), 부산 부산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16명) 등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뜨락요양병원 간호조무사(50대 여성)가 전날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총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3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나타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2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2일부터 29명, 33명, 31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부산항(외항,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이 무더기로 확진되기도 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16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발(發) 확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3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6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3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85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2천683건으로, 직전일(1만3천161건)보다 47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66%(1만2천683명 중 84명)로, 직전일의 0.78%(1만3천161명 중 102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4만1천454명 중 2만4천889명)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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