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연말정산 준비…10명 중 4명 “신용카드만 사용”

등록 2020.10.28 14:15:26 수정 2020.10.28 14:15:26
박정식 기자 jspark@youthdaily.co.kr

카드고릴라, 1005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 청년일보 】 10명 중 4명은 신용카드만을 사용해 내년도 연말정산을 준비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약 3주간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연말정산 준비, 카드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높아진 소득공제율과 한도가 카드 소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으며, 조사에는 총 100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거의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471표(46.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거의 체크카드로만 결제’(161표‧16%), 3위는 ‘지역화폐, 제로페이, 현금 위주 결제’(131표‧13%)가 차지했다.

 

4위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반반씩 사용’(117표‧11.6%)이 올랐고, 소득공제에 최적화된 일명 ‘황금비율’로 불리는 ‘연봉의 25%는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 사용(7%, 70표)’은 5위에 그쳤다. ‘신경 쓰지 않고 아무거나 쓴다’고 답한 비율은 5.5%(55표)로 6위를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4~7월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과 동일하게 8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혜택이 더 좋은 신용카드를 주 소비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역화폐, 제로페이, 현금 위주로 결제한다는 답변이 3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결제수단이 다양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020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올해 3월 신용카드,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각 2배인 30%, 60%, 80%로 높였다. 더불어 4~7월에는 일괄 80%로 상향했고, 소득공제한도를 30만원 인상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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