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정자 기증 받아 출산..."아들 위해 살것"

등록 2020.11.17 09:26:54 수정 2020.11.17 09:27:26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엄마가 됐다.

 

16일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유리는 이날 KBS 1TV '뉴스 9'에서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고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당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며 “지금까지 내 위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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