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성 추문에 휩싸인 고인 시인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직에서 면직 처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서 어제부로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고은 이사장 면직과 관련해 지난 2월 말 고은 현 이사장이 면직을 신청했고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 통일부로 면직 요청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은 2005년 이래, 남북의 언어 이질화를 극복하고 언어체계를 통합·정비하기 위해 남북 공동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