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중 6곳 설날 상여금 지급...평균 42만원, 대기업 절반 수준

등록 2018.04.09 18:31:12 수정 2018.04.14 00:00:00
나주환 기자 joo2110@youthdaily.co.kr

<제공=잡코리아>

올해 중소기업들은 설 상여금으로 직원 1인당 평균 42만원을 지급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 상여금의 절반 수준이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267개사와 대기업 81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 무술년 설날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대기업의 85.2%, 중소기업 61.4%가 ‘올해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지급한다’는 응답이 52.1%였던 것과 비교하면, 9.3%P가 증가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중소기업은 증가했지만, 상여금 지급액수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소기업의 직원 1인당 상여금 지급액은 평균 42만원으로 지난해 42만6000원보다 6000원이 적은 금액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기업 설 상여금액은 중소기업의 두 배에 달하는 평균 8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기업들은 이유(복수응답)로 ‘상여금 없이 선물을 지급한다(38.3%)’와 ‘경기가 좋지 않아서(33.9%)’, ‘연봉 이외에 지급하는 것이 없어서(30.4%)’ 등을 주로 꼽았다. 15.7%는 ‘지난 해 실적이 낮아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업 10곳 중 7곳은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도 밝혀졌다(72.1%). 기업들이 직원 설 선물로 준비 중인 품목(복수응답)을 살펴보면 '식료품 및 음료'가 44.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생활용품(31.9%)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19.5%) △건강식품(18.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전제품(5.6%) △미용용품(2.8%) △기타(2.4%)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이번 2월 15일부터 18일에 이르는 총 4일의 연휴 외에 추가 휴무일을 지원하는 기업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59.8%가 ‘설 연휴 별도의 추가 휴무일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휴무일을 제공한다는 기업은 대기업 55.6%, 중소기업 35.6%로 대기업이 보다 많았다.

추가 휴무일로 지원될 날짜는 연휴 뒷날인 2월 19일이 57.9%로 가장 낳았다. 연휴 전날인 2월 14일을 선택한 응답도 41.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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