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진행’ 제넨셀에 30억 지분 투자

등록 2021.02.03 16:45:00 수정 2021.02.03 16:54:30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지난해 업무협약 이어 전략적 투자 단행…“양사 협업 시너지 효과 기대”

 

【 청년일보 】 한국파마는 제넨셀에 약 30억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파마의 투자를 통해 제넨셀이 현재 추진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 2b/3상과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승인 절차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파마는 다양한 정부지원 과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천연물 소재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제넨셀의 대상포진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의약품 생산을 지원해왔다.

 

해당 후보 물질은 연구 과정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밝혀져 인도에서 임상2상 연구가 진행됐으며 한국파마가 치료제 위탁 생산을 담당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제넨셀과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코로나19 및 대상포진 치료제 개발·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는 지난해 업무 협약의 연장선으로,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생산과 유럽 중심 글로벌 임상 추진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자금 마련을 통해 제넨셀은 임상 연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한국파마는 향후 해당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수탁 수익 확보뿐만 아니라 제넨셀 투자 이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파마가 위탁 생산하고 경희대학교 연구팀과 제넨셀이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2상이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시험 결과, 코로나19 경·중증 대상 환자 모두 투약 6일 만에 95% 회복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임상 3상 시험도 성공리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뿐 아니라 국내, 글로벌 임상 진행을 통해 시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한국파마는 약 50년 업력의 종합제약사로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전문의약품(ETC)에 특화해 지속 성장해왔다.

 

회사 매출은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이 80%, CMO사업 부문 20%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회사는 오랜 업력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 산학협력 연계발전을 통해 차세대 신약, 개량신약 개발에 나섰으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