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2명, "처우 괜찮다면 '갑질 기업 이직'도 괜찮아"

등록 2018.05.08 13:09:20 수정 2018.05.08 13:09:20
나주환 기자 joo2110@youthdaily.co.kr

<제공=인크루트>

대기업 총수 일가의 갑질 행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2명은 기업에 오너리스크가 있더라도 더 나은 조건이라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5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5명(65.2%)가 현재 기업 내 오너리스크 발생 우려가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5.3%가 '이직 의향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22.7%는 '이직을 고려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이직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현 직장에 오너리스크 우려가 있다'고 밝힌 직장인들의 비율(23.9%)이 '오너리스크 우려가 없다'고 밝힌 직장인(20.7%) 대비 소폭 높았다. 

또한 오너리스크에 대한 직장인들의 내성은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의 유형에 따라서도 차이를 나타냈다. 이직의향이 있다고 밝힌 대기업 직원(16.7%)보다는 중소기업 직원(20.6%)이, 또 중소기업 직원보다는 중견기업 직원(34.4%)이 높게 나타나 오너의 갑질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빈번한 대기업 직원들의 고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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