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설립 신고서 제출...'격려금'이 기폭제 역할

등록 2021.04.05 18:43:18 수정 2021.04.05 19:16:57
정은택 기자 egstqt189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국내 자동차업계의 생산직 위주 노조에 연구·사무직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현대차에 이어 금호타이어에서 사무직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동조합이 지난 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증을 제출한 상태다.

 

이들은 그간 임단협 과정에서 불합리한 임금 체계와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사무직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사무직 노조 별도 결성을 추진해 왔다.

 

금호타이어의 총 임직원은 약 5천명으로, 이중 생산직이 3천500여명, 사무직이 1천500여명이다.

 

지난해 금호타이어 노사는 임금 동결과 생산·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지급, 통상임금 소송 해결 등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으나 격려금이 생산직에게만 지급되면서 사무직 노조 설립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법적 하자가 없을 시 신고서 제출 시점부터 3일 이내에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이번주 중으로 설립신고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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