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美 연준 테이퍼링 시기 저울질'에 증권가 촉각...'리오프닝 초읽기, 지주사 모멘텀 주목 外

등록 2021.06.08 18:00:00 수정 2021.06.08 18:00:00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테이퍼링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됐고, 대어급 공모주들이 출격을 준비하면서 시장 재점화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며 슈퍼싸이클 도래 여부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이 제기됐고, 지주사가 계열사들의 리오프닝 수혜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양유업을 인수한 한앤컴퍼니의 엑시트 성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고, MBK파트너스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빠진 이유가 조명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美 연준 테이퍼링 촉각...인플레이션 우려에 시기 저울질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기저기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음.

 

C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연준이 시장으로 하여금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테이퍼링)에 대비하게 만드는 작업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분석. 최근 몇 주 동안 나온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들은 이르면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방송은 관측.

 

실제로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시점은 빨라야 올해 후반일 것으로 전망. 여러 달의 논의를 거쳐 '테이퍼링을 결정했다'는 발표가 늦여름 또는 초가을에 나오고,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실행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

 

연준은 지난 2013년 양적완화 시사 직후 채권 금리의 급등을 비롯한 '긴축 발작'(Taper Tantrum)을 초래한 경험을 거울삼아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

 

CNBC에 따르면 연준은 2013년 당시 긴축 발작이 시장에서 자산매입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의 '시간표'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견해에 따라 이번에는 테이퍼링 절차를 마친 뒤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려고 노력 중.

 

긴축 발작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준이 맞닥뜨릴 수 있는 최대 리스크는 초완화적 통화 정책이 너무 오래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CNBC는 지적.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영속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연준 고위 인사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등 최소 5명.

현재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매달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하고 있음. 테이퍼링 논의 전망은 일자리를 비롯한 미국의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전제로 한 것.

 

회복 과정에서 물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되지만, 연준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해 현재로서는 긴축 시점을 앞당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음.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상품 가격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더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현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운다고 평가했음.

 

목재, 철광석,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로 치솟고 옥수수, 대두, 밀 가격이 8년래 최고치를 찍는 등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따라서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계속 무시할 것인지, 아니면 금리 인상과 같은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를 앞당길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신문은 지적.

 

◆ 대어급 IPO 출격 대기...공모주 시장 재점화되나

 

 올해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외에도 한화종합화학, ADT캡스 등 유명 기업들이 상장 준비에 나섰음.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감소한 점과 직전 대어급 IPO의 기대 이하의 주가흐름을 고려했을 때 청약 공모주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전보다 사그러지지 않았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공모주 시장에 대한 낙관적 시선을 유지.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 케이카, HDC아이서비스는 지난 4일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 보안 전문회사 ADT캡스도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이달 4일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면 통상 거래소의 심산 기간이 45영업일인 것을 고려하면 8월 안으로 심사 승인 여부가 나올 에정.

한화종합화학은 주력 제품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의 국내 1위 사업자.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50억원, 2440억원.

국내 중고차 1위 업체 케이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케이카가 상장한다면 증시에 입성하는 중고차 판매 회사의 최초 사례가 되기 때문. 케이카는 원래 SK그룹 중고차 브랜드 SK엔카로 지난 2017년 한앤컴퍼니가 지분을 100% 사들이며 최대주주와 사명이 바뀌었음.

 

크래프톤의 중복청약 막차 포함 여부도 관심사.

 

금융당국이 지난달 20일부터 중복청약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개정령안의 시행 시기는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날로 이달 20일부터 중복청약이 불가능.

 

단 증권신고서 제출 기준이기 때문에 상장 진행 중인 기업이 시행 시기 전까지 증권신고서를 낸다면 중복청약이 가능. 대형 IPO로 언급되는 기업 중 이달 말 안으로 예비심사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일진하이솔루스, 크래프톤 정도. 크래프톤.

 

대형 IPO가 몰려오면서 증권가에서는 공모주 시장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IPO 시장의 공모 기업 수는 최근 3개년 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지만, 공모 금액 및 상장시 시가총액은 월 중 최고금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함.

이승우 연구원은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부진과 글로벌 주식 시장의 하락으로 IPO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기대주 SKIET도 공모가 대비 42%로 높은 수준이며, 올해 대어급 IPO가 다수 예정돼 있어 시장의 과열된 분위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 중복청약 금지 반사이익...공모주펀드 '북새통'

 

올 하반기에 LG에너지솔류션,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급들이 줄줄이 IPO(기업공개)에 나서는 가운데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 특히 오는 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공모주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흐름.

지난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공모주펀드에 연초이후 3조443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음. 3개월 사이에 2조원, 1개월 사이에 426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음. 최근 1주일 사이에도 104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음.

 

국내 주식형펀드에 최근 1주일, 3개월 사이에 각각 5896억원, 3592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과 비교됨.

펀드별로 살펴보면 최근 1개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공모주알파에 738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자금 유입 펀드 1위를 기록했음. 다음으로 KTB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737억원), 에셋원공모주코넥스하이일드(479억원), BNK스팩&공모주30(366억원), 신한공모주&밴드트레이딩30(344억원) 순.

수익률로 보면신한자산운용의 '신한공모주배당쏠쏠'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6.75%로 가장 높음. 흥국공모주로우볼채움플러스(2.46%), 브레인코스닥벤처(2.25%), 브이아이코스닥벤처(2.20%)는 2%대의 수익률을 기록.

하지만 대부분의 공모주펀드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 공모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연초이후 2.89%, 3개월 1.68%, 1개월 0.16%를 기록하고 있음. 같은 기간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10.13%, 3.28%, 2.22%를 밑돌음.

공모주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는 최근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 그럼에도 하반기 LG에너지솔류션,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IPO 대어의 상장이 예고돼 있어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음.

업계에선 오는 20일부터 1인당 한 계좌만 가능한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면 청약에 나서기보다 공모주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

공모주펀드는 운용사가 기관투자자의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때문에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음. 공모주펀드에 투자하면 공모주 청약에 필요한 계좌 개설, 수백~수천만원의 청약 증거금도 필요 없음. 다만 '따상'을 꿈꾸며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의가 요구.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공모주펀드에 가입하면 개인이 직접 증거금을 납부하며 증권사에 계좌를 터 청약에 응모할 필요없이 기관(자산운용사)이 할당받은 공모주에 함께 참여하는 형태이기에 적은 금액으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음.

 

이어 "다만 공모주펀드 구성 항목에 따라 수익률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펀드의 구성항목을 꼼꼼히 살피고 자신의 위험투자 성향에 따라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함.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소프트 클로징(잠정 판매중단) 상품들이 있어 투자할 수 있는 공모주 펀드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좋은 상품을 선정하려면 가입 가능 상품 중에서 주식 비중이 얼마나 되고 투자 성향과 맞는지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음.

 

◆ 코스피200 정기변경 임박...수혜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여전히 매수관점이 유효한 종목들이 남아있어 주목됨.유안타증권은 8일 코스피200 정기변경 모멘텀이 남아있는 종목으로 외국인 수급이 미반영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 IET)를 지목.

 

최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편입 발표 후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SK IET만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 외국인 투자자들은 편입대상 종목 가운데 SKIET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대해 순매수를 나타냈음.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효성티앤씨(701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69억원) 효성첨단소재(251억원) 대한전선(225억) 동원산업(80억) 등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SK IET는 4252억원 규모를 순매도.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에 대해 “기관의 선수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수급 강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 

 

그는 “이는 종목대비 편입비중이 낮기 때문인데 리밸런싱 수요는 181억원 수준”이라며 “낮은 거래대금 대비 9.8%로 지수추종자금의 리밸런싱 효과는 더 높아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 유동비율이 상승한 한진칼도 단기간 리밸런싱 수요가 높아 918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  

 

고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유동비율 변경 관련 리밸런싱 수준은 편출입 종목 대비 매우 낮은 편인데 한진칼의 이번 변경수요는 거래대금 대비 4.1배로 코스피200 편입효과 수준”이라고 설명.

 

이어 “경영권 분쟁 관련 지분이 재분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컨센서스가 미형성되었던 부분으로 추종자금의 리밸런싱도 단기간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임. 다만 리밸런싱 이후 특레편입 종목의 공모확약분 보호예수해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고 연구원은 “SK IET는 오는 11일에 상장주식수의 3.8%가 보호예수 해제돼 매도압력이 높은 편"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스피200 편입 모멘텀으로 유보되었던 1개월 공모 확약분(4.1%)의 출회 가능성이 높고 오는 18일에도 4.4% 지분이 보호예수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부터 정기변경 심의결과를 반영해 코스피200 6종목, 코스닥150 16종목, KRX300은 30종목을 신규 편입.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대한전선, 효성첨단소재, 동원산업, 효성티앤씨 등. 

 

여기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특례 편입 요건을 충족하면서 지난 2일 신규 편입 종목에 이름을 올렸음.

 

◆ "슈퍼싸이클 정말 올까?"...반도체 공급 병목 완화 가능성

 

코스피에서 절대적인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가 오랜 침묵 끝에 상승세를 타고 있음. 반도체 공급망 병목현상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 반도체의 경우 이익 추정치 대비 올해 주가 수익률로 볼 때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

 

다만 IT 제품 수요에 대한 의문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 유동성 확장 국면이 꺾인단 점 등으로 오를 수 있는 폭이 한정돼 있단 관측도 있음.

 

전문가들은 시스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2분기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완화될 걸로 보고 있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자연재해나 주요국 분쟁 등에 반도체 공급선에 차질이 생기면서 반도체 가격은 치솟았음.

 

반도체 제조기업 입장에선 긍정적인 게 일반적이지만, 결국 완성품 업체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이기지 못하거나 부품이 없어 주문량을 줄이는 사태까지 발생. 이러한 문제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들이 공급량을 늘리며 해결될 것으로 관측.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공급부족은 2분기 말부터 완화될 것으로,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등 가동 중단됐던 팹들이 정상 가동되고 TSMC 등은 적극적인 자본적 지출(CAPEX) 대응으로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

반도체의 경기 순환을 고려한 주가 흐름 측면에서도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옴. 올해 상반기 이후엔 기저효과가 끝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대폭 감소하지만, 전월 대비해선 계속 성장하는 국면으로 넘어가게 됨.

 

이는 지난 2010년 1~2분기와 비슷한데, 마찬가지로 기저효과가 끝난 당시 업종별 주가 수익률은 지수에 수렴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 구간에선 가장 적게 오른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클 수 있다는 얘기.

이재만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연초 대비 수익률은 3%로 코스피의 13%보다 낮은 반면, 영업이익 비중은 1분기 18% 저점 형성 이후 2분기 26%에서 3분기 3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음.

 

병목현상이 해결되고 반도체 가격 매력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제품 수요가 계속 성장할 것이냐는 부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음.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증가됐고 4분기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거란 점에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지만,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을 권고한다”고 말함.

 

이어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8배로 역사적 고점 수준이고 메모리 반도체를 지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요인인 ‘수요의 강세’가 이어질 지 여부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남 연구원은 “기저 효과가 마무리되면 동시에 메모리 수급 상황이 공급과잉이 돼 4분기 말을 고점으로 가격이 상승세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또 “신규 중앙처리장치(CPU)의 출시가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이란 기대가 있으나 올해 신규 CPU 출시가 전체 디램(DRAM) 수요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기엔 유동성 축소 등도 있고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라고 덧붙임.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란 말을 마케팅이다”라며 “사이클이 오는 것인데 거기다 슈퍼라는 말을 붙인 것에 불과하다”라고 비판.

 

이어 “다만 시장이 너무 앞서 있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발표 등에서 안도랠리는 이어질 수 있을 수 있는데, 사실 이보다는 최근엔 미국 고용이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매크로 환경에 더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고 진단.

그러나 하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신호가 나올 걸로 관측되는 등 매크로 환경도 긍정적이진 않음. 이밖에 달러 약세 흐름이 조만간 반전된다는 전망도 반도체에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

 

 

◆ 소수점 거래 허용 기간 만료 눈앞...정식도입은?

 

지난 2019년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시행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의 만료 기한이 다가왔음. 신한금융투자는 7월, 한국투자증권은 11월 만료. 두 증권사는 재승인을 신청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제도화를 통한 소수점 거래 정식 도입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임.

증권업계에서는 해외주식을 넘어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를 서둘러 도입해 투자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옴. 그러나 금융당국은 신중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

지난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금융위원회는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 샌드박스라는 형태로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 소수점 거래를 2년 동안 임시 허용. 각각 오는 7월과 11월 만료.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3월 이미 금융위에 연장을 신청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도 11월 만료 전까지 재승인을 신청할 계획. 금융위 관계자는 "연장 여부는 심사를 해봐야한다"며 "제도가 빨리 도입되면 새로운 방식으로 하게 되고 늦으면 연장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음.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소수점 거래의 정식 도입에 대한 기대가 컸음.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20~30대 주고객 연령층이 낮은 신생 증권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그러나 소수점 거래의 정식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는 업계와 금융당국 간의 온도차 때문. 증권사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거래 방식보다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서둘러 소수점 거래를 도입해야 하지만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한 두개가 아님.

우선 주식 거래 시스템부터 손봐야 한다고. 현재 국내 주식 거래 시스템은 온주(1주) 기준. 소수점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기준을 새로 만들어야 함. 예를 들어 한국예탁결제원에 소수점 주식을 보관하기 위한 보관시스템까지 새로 만들어야 함.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소수점 주식에 대한 의결권과 거래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사실상 거래소부터 결제원까지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당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

현재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인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로부터 0.5주 등 소수점 주문을 받아 온주를 만들어 한다고. 실시간 거래는 불가능. 정해진 시간에 주문을 넣어야 함. 수수료도 소수점 거래(0.25%)가 일반 해외주식 거래(0.1%)보다 높음.

미국이나 영국처럼 증권사가 내부거래형식으로 주문을 체결하는 방법도 있음. 거래소가 정한 종목별 최소수량을 만들기 위해 자기거래 주문으로 거래소에 보내는 방식. 별도의 주문 시간 없이 실시간 체결도 가능. 그러나 이 역시 주식 거래 시스템을 손봐야 함.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자기거래 주문으로 할 경우 증권사는 거래소 체결가격과 증권사 체결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보는 등 내부거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

 

◆ 리오프닝 초읽기에 인플레 헤지까지...지주사 모멘텀 오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지주사가 주목받고 있음.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리오프닝 수혜를 골고루 누릴 수 있기 때문. 리오프닝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금융지주사를 통해 헤지할 수 있는 만큼 여러 지주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옴.

 

나아가 현재 지주회사들이 신사업 발굴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포트폴리오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음.

지난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주사는 두산이었음. 두산은 이날까지 97% 주가가 상승. 이어 오리온홀딩스(32%) CJ(21%), 롯데지주(19%), 한화(13%) 순이었으며 금융지주사의 경우 하나금융지주(086790)가 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음.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약 34%로 집계된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는 같은 기간 20% 상승.

 

◆ '한 여름밤의 꿈' PDR...어디로

 

'포스트 코로나' 급등장이 펼쳐진지 고작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 시장에서 PDR을 말하는 전문가들은 자취를 감췄음. PDR 산식을 상표 등록 출원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나 간간히 언급하는 정도.

 

새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기본)로 각광받던 가치산정(밸류에이션) 지표가 '한 여름밤의 꿈'으로 끝난 것. PDR이 각광받던 이유는 간단.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가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음.

 

이 중 상당수가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왔음. 그 중에서도 정보기술ㆍ전기차 등 이른바 '미래 산업'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쏠렸음. 급등한 주가는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였고, 폭등으로 이어졌음.

 

기존의 주가순이익비율(PER)같은 밸류에이션 산식으로는 해당 종목의 주가를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음. 시장은 두 부류로 나뉘었음. 기존 산식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입장과, 새 시대가 왔으니 일단 현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

 

PDR은 후자에 의해 고안. 일종의 '정당화' 과정이었음.

PDR이라는 용어는 새로웠지만, 개념은 그다지 새롭지 않았음. 산식은 의외로 간단. 먼저 미래 특정 시점에 전 세계 해당 제품ㆍ서비스의 시장 규모를 예상. 그리고 해당 회사가 그 시장에서 차지할 점유율을 예상한. 이렇게 예상한 수치에 비슷한 사업을 하는 회사들의 '평균 배율'을 곱함.

 

주로 바이오기업들이 신규 상장할 때 쓰던 방식. SK바이오팜이 대표적. 이 모델의 단점은 명확. 예상에 전망에 추정을 더해 계산하기 때문에, 가정한 수치 하나만 삐끗해도 전체 밸류에이션이 무너짐. 2017년 상장하며 2019년엔 흑자전환하고 2020년부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내겠다던 신라젠이 그 경우.

 

한 증권사 트레이더는 "돌아보면 주가 꿈 비율이 아니라 주가 유동성-광기 비율이었던 것 같다"며 "물가 상승 우려와 테이퍼링(양적완화 감축) 우려가 고개를 들자 PDR을 외치던 종목들이 일제히 무너져내렸다"고 말했음.

 

2021년 1월을 정점으로 PDR은 설득력을 잃은 지표가 됐음. 물가가 자극을 받으며 시장 금리가 급등. 역사적인 수준으로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 시장 이곳 저곳에서 우려를 낳기 시작.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까지 테이퍼링에 대한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으며 PDR을 적용받던 기업들의 주가들이 곤두박칠쳤음. 구(舊)시대의 유물로 여겨졌던 은행 등 '가치주'로의 순환매가 이뤄졌음.

 

인플레이션 우려를 타고 원자재주가 급등했고, 백신 접종에 따라 재개장(Re-opening) 기대가 커지며 소비ㆍ여행ㆍ항공주가 조명을 받았음. PDR의 선구자격으로 여겨졌던 미국 아크인베스트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증권'(ARKK)역시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하며 체면을 구겼음.

 

아크인베스트는 테이퍼링 위기감이 고조되던 지난 3월 테슬라 목표 주가를 3000달러로 제시하며 증권가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음.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당시 아크인베스트가 사용한 밸류에이션 산식은 '몬테카를로'인데, 이는 평균 판매단가ㆍ대수 등 예측 모델을 만들어 무작위 시나리오를 돌리는 방법"이라며 "'잘은 모르겠고 어쨌든 잘 될거에요'와 다름이 없어 '아크인베스트가 선을 넘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말했음.

 

물론 PDR이라는 개념까지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닷컴버블 붕괴 이후 한동안 '지나치게 급진적인 척도'라는 평가를 받던 PSR은 20년이 지난 지금엔 '주요 가치평가 척도'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음. 고객 확보가 중요한 플랫폼 기업이나, 매출 성장성이 중요한 벤처기업의 경우 PSR이 주요 평가 기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역시 여러 트레이더들이 PSR을 기준으로 매매하고 있음. PSR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덴 20년의 세월이 필요했음. PDR은 앞으로 몇 년 후에야 PER 같은 '주요 척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 남양유업 구원투수 한앤컴퍼니...엑시트 성과 이목 집중

 

6월의 첫날 3107억원에 남양유업 경영권을 깜짝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엑시트(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었음.

최근 1년 6개월간 1조7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베팅한 상황에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곳간 채우기에 나선 것. 현재 보유하고 있는 케이카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몸값만 10조원에 달하는 한온시스템(018880)까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놓은 상황에서 흡족한 결과를 낼지에 관심이 쏠림.

 

케이카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쯤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음.

케이카 상장은 여러모로 의미가 하는 바가 크다. 중고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점, 지난 2017년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지난해 상장 폐지)와 VIG파트너스의 삼양옵틱스(225190) 이후 4년 만에 PEF 포트폴리오가 증시 입성을 노린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한앤코 입장에서도 투자한 기업의 국내 첫 증시 상장이다.

PEF 입장에서 인수 기업의 상장은 선호하는 엑시트 수단은 아님. 그러나 한앤코는 케이카를 국내외 대형 원매자에 팔기보다 IPO를 통한 자금 회수를 택했음. 주된 이유로는 2018년 4월 인수 이후 3년여밖에 지나지 않아 바이아웃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이 꼽힘.

한앤코는 케이카 상장으로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신주 공모 자금을 재투자할 계획. 상장 이후에도 일정 기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 현재의 작업이 수년 뒤 찾아올 매각 때 밸류업(가치상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옴.

 

한앤코는 케이카 외에도 자동차 공조(공기조화)부품 제조사인 한온시스템 매각 작업에도 나섰음. 지난달 국내외 잠재 후보에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수요조사를 시작했음.

매각대상은 2014년 한앤코가 인수한 한온시스템 지분 50.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그룹이 가진 19.49% 등 70%.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7조원에 육박함.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 있음.

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포트폴리오 확보와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집중하던 한앤코가 본격적인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음.

 

한앤코는 지난해 2월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사업 부문을 3825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대한항공(003490) 기내식·면세 사업부를 9906억원에 인수하면서 지난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베팅. 이달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까지 더하면 총 1조7000억원 넘는 금액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

한 PEF업계 관계자는 “유망한 포트폴리오 확보도 중요하지만 PEF 운용사의 궁극적인 과제는 엑시트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수에 두각을 나타낸 한앤코가 매각 사이드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음.

 

◆ 예비입찰 MBK파트너스....이베이코리아 본입찰 빠진 이유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올해 기업 M&A(인수·합병) 시장의 최대어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17%)와 쿠팡(13%)에 이은 시장점유율 12%에 달하는 이커머스 업계 3위 업체.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해 오픈마켓으로는 1위.

지난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 당초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마감은 정오로, 롯데쇼핑과 이마트는 오전 중 서류를 제출하며 본입찰에 참여.

 

이마트는 네이버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으며, 네이버가 지분 10~20% 정도 갖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음.

지난 3월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은 불참을 공식화했음.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은 5조 원대로 추산되는 이베이코리아 몸값이 비싼 데다 인수했을 때 시너지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음.

마찬가지로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MBK파트너스도 LOI를 제출하지 않았음. 다만 MBK파트너스 측은 "오늘 서류를 내지는 않았으나 끝까지 이베이코리아 인수 과정을 관심있게 볼 예정"이라며 향후 딜의 가능성을 남겼음.

이날 일각에서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마감 시간을 자정까지로 변경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저녁까지는 모를 일'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MBK파트너스의 급작스런 인수전 참여는 없었음.

 

결국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롯데와 신세계 2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임. 현재까지 두 업체가 제시한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음.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써낸 가격을 5조 원대에는 못 미치는 3조 원대로 추정하고 있음.

 

다음 일정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 역시 공개되지 않았음. 하지만 다음 주 중 이베이 본사 이사회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사회 후 공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짐.

한켠에서는 MBK파트너스의 경우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향후 전략적 투자자(SI)와 MBK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함. 프라이빗 딜이기 때문에 본입찰과 무관하게 딜에 참여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풀이.

 

한 IB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는 추후 비싼 값에 이베이코리아를 팔아야 하는 재무적 투자자(FI) 입장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입찰에 높은 인수가를 써내기보다는 SI와 손을 잡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음.

MBK파트너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 운용 자산 규모가 약 27조 원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독립 사모투자 그룹 중 하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4월 기준 MBK파트너스의 총자산을 320억 달러(35조7120억 원)로 추산. 

 

MBK파트너스는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상하이·홍콩, 일본 도쿄 등지에도 거점이 마련돼 있음.

MBK파트너스는 국내에서는 한미캐피탈·코웨이·두산공작기계·홈플러스·네파·롯데카드·오렌지라이프 등 다수 기업을 인수·매각한 바 있음. MBK파트너스는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는 출사표를 던지지 않았으나 여전히 배달앱 업계 2위 요기요 인수전에는 이름을 올리고 있음.

 

요기요 본입찰은 오는 17일 진행되며, 숏리스트에 MBK파트너스와 신세계 SSG닷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탈 등이 선정된 상태.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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