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추석 명절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네...

등록 2018.09.18 17:29:09 수정 2018.09.18 17:29:09
문수인 기자 sooin@youthdaily.co.kr

<제공=사람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도 취업준비생들은 마음이 편하지 않다.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취준생 절반 이상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구직활동을 계속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낱났다.

18일 사람인이 구직자 38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구직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1.7%가 추석연휴에 구직활동을 쉬고 싶다고 응답했다.

취준생이 연휴에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휴식'(55.8%, 복수응답)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여행(34.7%) △영화관람 등 여가활동(30.2%) △친구 등 지인과 만남(20.6%) △부모님 댁 또는 친척집 방문(17.6%) △취미생활(16.6%) △운동(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응답자(385명) 중 58.2%는 연휴에 실제 구직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답해 원하는 것과 현실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이 급해서'(64.3%, 복수응답)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37.1%) △쉬는 것이 눈치 보여서(20.1%) △목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19.6%) △취업 관련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17.9%) △생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12.1%) △추석 연휴가 길어서(8%) △친척집은 당일만 방문하면 되어서(5.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주말과 대체휴일 포함 총 5일이 주어지는 이번 연휴에 구직자들은 평균 4일 동안 구직활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의 대부분을 구직활동을 해 평상 시와 다름 없이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계획하고 있는 구직활동은 '채용공고 서칭'(78.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47.8%) △면접 준비(18.3%) △자격증 준비(17.9%) △어학시험 준비(12.1%) △포트폴리오 등 자료 준비(11.2%) △인터넷강의 및 학원 수강(7.6%) △스터디 참석(4.9%) 등이 있었다.

반면, 연휴 동안 구직활동을 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들(161명)은 그 이유로 '어차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51.6%, 복수응답), '연휴동안만이라도 쉬고 싶어서'(49.1%), '평소에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어서'(21.1%), '가족, 친지들이 보고 싶어서'(10.6%)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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