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아파트 전셋값을 과하게 올렸다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혐의로 고발당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부부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근 경찰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를 추모공원 경영권 편취의혹으로 조사하거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동생을 의료정보 누설 혐의로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정치인 관련 수사를 벌인 바 있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이 지난 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또 앞서 4월 해당 아파트 임차인을 조사했고, 김 전 실장과 아파트를 공동소유한 부인도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전세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직전 자기 소유 아파트 전셋값을 14.1% 올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 3월 경질됐고, 이후 한 시민단체로부터 업무상 비밀 이용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