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확진...여의도 증권가 '코로나 확산'

등록 2021.07.14 09:29:51 수정 2021.07.14 14:00:10
조창용 기자 creator20@youthdaily.co.kr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확진'

 

 

【 청년일보 】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비자 접점이 강한 금융권에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특히 증권사가 몰려 있는 여의도에서는 증권사 외에 백화점과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해당 층을 폐쇄하고, 본점 건물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한편,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몰려 있는 여의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잇따라 발생했다. 예탁결제원은 여의도사옥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재택근무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층간 이동을 금지했다. 또 기업공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도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로 서둘러 바꾸고 있다. 여의도가 상대적으로 강남이나 시내 쪽보다 인구 밀집도가 높고 증권업의 특성상, 외부 사람들과 접촉이 많아서 확산 속도가 더 빠른 거 같다는 증권가 분석도 있다.

 

최근에는 식당 가기가 무서워서 도시락 배달도 자주 시켜 먹는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어 여의도 분위기가 심각함을 반증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금융회사 외에 백화점과 식당가에서도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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