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증권이 하나투어에 대해 해외여행 재개 시 여행 수요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투어는 여행상품, 항공권 판매 및 알선, 면세점, 숙박시설 운영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 여행 기업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작년 3 월 1289 억원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을 확보했고, 올해 6 월 ‘티마크호텔 명동’을 매각했으며, 하반기 본사 건물 매각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자회사 구조 단순화 작업도 진행 중이며, 2021년 1분기 기준 12개 자회사를 청산하거나 지분매각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1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940 억원과 추후 매각 예정인 본사건물 지분을 통한 가용 자금은 1500 억원 내외(자사주 54만주 제외)이며,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분기 적자 규모는 2분기 200 억원 초반, 3분기에는 리오픈에 대비한 인력 충원으로 300~400 억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본격적인 업황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2년도까지 추가적인 자금조달 없이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여행비 지출 소비자기대지수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소비자의 여행에 대한 욕구는 2020 년 4 월 이후 우상향 중이다"며 "특히, 소득수준 500 만원 이상의 그룹의 기대지수는 사상 최대수준으로 고소득군의 해외여행에 대한 니즈는 아주 강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저가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질 것이고, 소규모 패 키지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