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접종 대상자는 고3 학생과 교직원으로 총 65만명이다. 전국 3천184개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직원과 종사자, 이들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포함된다.
이들의 1차 접종은 이달 30일까지며, 2차 접종은 내달 9~20일이다.
추진단은 대상자가 청소년인 만큼 접종 시작에 앞서 본인과 보호자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1천명 중 97%인 63만2천명의 접종 동의를 받았다.
또 50~54세 접종 예약도 이날부터 진행된다. 390만명의 접종 대상자 중 53∼54세(1967∼1968년생)는 19일에, 50∼52세(1969∼1971년생)는 20일에만 예약이 가능하며 21일부터 24일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이들은 내달 16~25일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추진단은 앞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55∼59세(1962∼1966년생)는 50∼54세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까지 예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슴 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뒤 주로 16∼24세 남성에게서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발생 확률은 접종 100만건 당 4명 정도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