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비트코인 가격이 3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 트위터 CEO,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등 비트코인 우호론자들이 긍정론을 쏟아낸 영향이다.
세 사람은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상화폐 콘퍼런스 '더 B 워드'에 참석했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을 다시 짓누를 폭탄 발언을 또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머스크가 이날 행사에서 들고 나온 것은 비트코인 긍정론이었다.
머스크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이 늘고 있다며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도 비트코인을 샀고, 자신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가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유럽 은행에 둔 테슬라 자금 일부가 마이너스 금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나를 미치게 한다"며 "우리는 이 자금을 반드시 비트코인으로 옮길 것"이라며 추가 투자를 암시했다.
도시는 계속 발전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인터넷 초창기를 연상시킨다면서 "인터넷이 자체 화폐를 가지게 된다면 그것은 비트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이 에너지 부문의 혁신을 장려한다면서 천연가스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업체를 사례로 들었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금광업이나 기존 금융산업과 비교해
"비트코인이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