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0일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하며 3220대로 밀렸다.
코스피는 8.28포인트(0.26%) 하락한 3234.37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323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전날보다 12.93포인트(0.40%) 내린 3229.72을 나타냈다.
개인이 1천94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658억원, 286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2%와 0.11%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분기 성장률(6.5%)는 시장 예상치(8.4%)를 밑돌고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40만건)도 예상치(38만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2분기 성장률과 실업지표는 부진했지만, 이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완화됐다"며 "미 증시는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들의 혼재된 주가 흐름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LG화학(2.16%)과 포스코(2.37%)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0.44%), 네이버(-0.68%), 카카오(-0.34%)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5%), 종이·목재(0.60%), 은행(0.47%) 등 일부 종목만 강세였다. 의약품(-0.42%), 기계(-0.59%), 전기·전자(-0.47%), 운수창고(-0.64%), 통신업(-0.55%), 서비스업(-0.57%)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0.15포인트(0.01%) 오른 1044.28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1.63포인트(0.16%) 내린 1042.50을 나타냈다. 지수는 개인이 41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억원과 21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카카오게임즈(0.43%), 에코프로비엠(2.74%), 에이치엘비(0.98%) 등은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셀트리온제약(-0.56%), 펄어비스(-3.3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144.1원으로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