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서비스 축소와 환불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조속히 논의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시윤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2819700064_c4a4c5.jpg)
【 청년일보 】예스24는 18일 '네이버의 예스24 인수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경찰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국내 주요 배달앱 플랫폼의 불공정 약관을 적발·시정했다.
생활밀착형 플랫폼 당근마켓이 3조 원 안팎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으며 시리즈D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 예스24, 네이버 7000억 인수설에 "사실 무근"
예스24는 이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인수를 제안 받은 바 없다고 밝혀.
이날 한 언론사는 최근 네이버가 한세예스24홀딩스가 예스24의 지분 50.01% 전량을 7000억원가량에 사들이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네이버가 한세예스24홀딩스의 예스24 지분 50.01% 전량을 7천억원 가량에 사들이겠다는 의사를 예스24에 전달했다고 보도.
조회공시 후 한때 2만원 이상까지 올랐던 예스24 주가는 이날 오후 들어 급락세를 보임.
◆ 서울경찰청, '머지포인트 사태' 수사 착수
18일 경찰청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에 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해 관할을 검토한 뒤 전날 서울경찰청에 하달.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거나 산하 경찰서에 배당할 예정이라고 말함. 앞서 금융감독원은 머지플러스가 금융당국의 자료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거짓자료를 낼 가능성을 고려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져.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하며 회원 수를 100만명까지 끌어모은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밤 금융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현금성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서울 영등포의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들고 온라인에서도 피해자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함.
◆ 배달사고'책임없다'던 배민·요기요에…공정위, "불공정약관 시정"
18일 공정위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2개 배달앱의 소비자 대상 이용약관과 음식업주 대상 약관을 심사해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혀.
두 업체의 기존 약관은 배달 과정에서 음식 일부가 사라지거나 배달이 지연되는 등 주문·배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소비자에게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배달앱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도록 규정.
이에 공정위는 배달앱을 통한 주문에서 '음식의 주문' 및 '주문한 음식의 배달'까지 계약 내용에 포함되고, 배달앱에서 음식 가격뿐 아니라 배달비까지 포함해 결제하는 점을 고려해 배달앱이 부담해야 할 법적 책임을 면제할 수 없도록 약관을 수정.
배달앱 사업자의 자의적인 판단이나 사전에 소비자에게 동의를 받지 않은 단순 운영정책에 반한다는 이유로 소비자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없도록 조항을 수정.
◆ 대상, 2025년까지 '인공 고기' 대량 생산 목표
대상은 2025년까지 '인공 고기'인 배양육 대량 생산을 목표로 관련 설비를 도입.
대상은 이를 위해 배양육 업체 '스페이스에프'와 배양육 및 세포 배양용 배지 개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음.
배양육은 미래 식품으로 주목받는 대체 단백질로, 동물 세포를 배양해 도축 없이 생산하는 인공 고기. 일반 육류보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물 소비량 등이 적어 친환경적.
대상과 스페이스에프는 이같은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하고, 배양 공정을 확립해 제품화에 나설 계획.
◆ 동원시스템즈, 자회사 MKC 흡수합병..2차전지 사업 강화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가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인 자회사 엠케이씨를 흡수합병한다고 18일 공시.
합병 계약 체결일은 오는 20일이며 합병 후 엠케이씨는 소멸하고 동원시스템즈가 모든 지위를 승계.
합병 비율은 동원시스템즈와 엠케이씨가 1대 0. 동원시스템즈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오는 1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 기업으로 2차전지 부품 사업에 새로 진출. 지난해 11월 충남 아산 아산사업장에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올해 4월 엠케이씨를 인수.

◆ 당근마켓, 1789억원 투자 유치…'몸값 3조' 유니콘 등극
국내 최대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김재현)은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혀.
이번 투자에는 DST글로벌, 에스펙스매니지먼트, 레버런트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
이로써 당근마켓은 총 2270억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다. 특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함.
◆ "45년 최대 실적 전망"...하이트진로, '진로토닉워터' 상반기 매출 12%↑
하이트진로는 진로토닉워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성장했다고 18일 밝혀. 회사는 올해 예상 매출 200억원을 넘어 브랜드 45년 역사상 최고 매출을 보일 것으로 기대.
진로토닉워터는 지난 1976년 처음 출시됐다. 토닉워터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 주로 진, 위스키 등 서양 주류에 섞어 마시는 용도로 많이 쓰임.
최근 2030대 MZ세대를 중심으로 혼술(혼자 마시는 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유행을 타면서 수요가 증가.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진로토닉워터 매출이 3배 이상 늘어. 3년 전까지 100억원 미만이던 토닉워터 시장규모도 최근 300억원대로 성장.
◆ 코카콜라, 소매점 납품가 평균 7.8% 인상
코카콜라가 18일부터 소매점과 음식점 납품가를 평균 7.8% 인상. 지난 1월 편의점 공급 가격을 올린 지 8개월 만.
이날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환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혀.
주요 품목별 인상률은 코카콜라 250ml 7.6% ,코카콜라 1.25L 7.9% ,스프라이트 250ml 7.9% ,스프라이트 1.5L 7.6% ,환타 250ml 7.8% 등.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레진(페트), 알루미늄, 원당 등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
◆ 맘스터치, 본사 비판 매장에 재료공급 차단..."甲스터치" 비판 목소리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가 점주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가맹점주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것은 물론 원부재료 공급까지 차단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서울 동작구 맘스터치 상도역점의 황성구(63) 점주는 지난 14일 안내문을 통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잠시 영업을 중단한다며 본사로부터 원부재료 공급이 차단됐고, 인근 매장에서 빌려 쓰려 하니 빌려주면 해당 매장도 원부재료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해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앞서 황 점주는 올해 3월 초 점주들끼리 매장 운영 비법을 공유하고, 본사에 어려움을 원활히 전달하고자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주들에게 점주협의회 가입 안내문을 발송.
맘스터치 점주협의회 소개서에는 본사는 가맹점과 상생을 모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사의 이익만 추구하고 있다면서 점주협의회를 창립하는 것은 힘을 합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혀.
이에 본사는 같은 달 22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점주협의회 회장인 황 점주를 동작경찰서에 고소.
경찰은 본사의 고소와 관련해 지난달 14일 황 점주의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무혐의' 판단. 하지만 본사는 황 점주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
◆ "양재물류단지 지연 서울시 탓"…감사원, 하림그룹 손 들어줬다
서울시가 하림그룹의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 인허가를 부당하게 지연시켰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옴.
서울시가 감사 결과에 대한 시정조치를 취하기로 해 인허가 절차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 서울 강남권에 전례 없는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
감사원은 18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 인허가 지연’ 감사 결과 서울시의 부적정한 업무 처리가 드러났다고 발표.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하림에 대외 구속력이 없는 시 개발지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사업에 적용될 지구단위계획을 위법하게 입안. 부서 간에 업무와 관련한 사전 조율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 감사원은 정책 추진에 혼선을 초래하지 말라며 서울시에 주의를 촉구.
하림그룹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에서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생활물류가 폭증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소하고 디지털경제 시대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필수 인프라라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