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넥슨이 서비스하고 '그랜드체이스'·엘소드' 등을 개발한 코그(KOG)가 개발한 배틀 액션 게임 '커츠펠'이 오는 15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 2019년부터 스팀에서 북미·유럽·아시아 권역을 대상으로 미리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진행한 커츠펠은 그동안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를 병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왔다.
커츠펠은 액션 명가로 꼽히는 코그 게임답게 화려한 액션과 몰입도 높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내세웠다. 또한, '카르마'로 불리는 두 개의 무기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사용하는 '듀얼 카르마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배틀 액션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발사 코그의 오규운 디렉터는 "커츠펠은 코그 콤보 액션 시스템의 핵심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팀 대전 액션 게임"이라며 "3인칭 뷰를 통해 3D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화려하고 몰입감 있게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카르마'를 선택해 자신 만의 콤보 액션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 "다양한 액션 콤보 구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배틀 액션
커츠펠의 가장 큰 장점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1인칭 슈팅(FPS)·3인칭 슈팅(TPS)·역할수행게임(RPG)·격투 게임을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근거리 혹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카르마를 선택해 스킬과 커맨드를 사용, 다양한 콤보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카르마를 숙달하며 스킬 연계와 '분노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면 자신만의 화려한 액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오 디렉터는 "이용자 간 대결(PVP)은 격투 게임이나 FPS·TPS 장르를 즐기시는 분들께 매력적일 것이다. 격투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콤보의 박진감과 3D 슈팅 게임의 공간 활용 등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라며 "동료와 함께 몬스터를 격파하고 성장해 나가는 던전 임무(PVE)는 장비를 파밍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기존 RPG를 즐기시는 분들께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대1 PVP 콘텐츠 외에도 ▲쟁탈전 ▲다승전 ▲점령전 등 팀원과 협력해 상대를 쓰러트리거나 함께 던전을 클리어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커츠펠의 장점이다. 특히, 카르마와 플레이어 각자의 역할에 따라 상대를 협공하면서 전략 요소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오 디렉터는 강조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강화했다. 이용자는 캐릭터의 체형·키·얼굴·피부 등 다양한 신체 부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특유의 애니메이션풍 아트는 이용자가 커츠펠 세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만든다.
오 디렉터는 "커스터마이징이나 염색, 이모션(감정표현) 등을 조합해 다양하게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존재한다.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이나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커츠펠은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 배틀 액션 게임의 본질 살리고 양질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운영 방식
커츠펠은 이용자가 오롯이 실력과 경험으로만 플레이하도록 PVP 성능, 능력치를 바꾸는 비즈니스 모델(BM)은 제공하지 않는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 코스튬, 재치 있는 이모션 등 꾸미기 아이템 상품만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과거 스팀 얼리 액세스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편리한 게임 이용을 위해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서비스 버전에서는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스펙으로 즐길 수 있다.
오 디렉터는 "한국 서비스는 스팀 버전과 동일하게 가져간다. 콘텐츠는 동일하며 과금이 PVP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며 "게임 플레이를 조금 더 편하게 즐기도록 돕는 기능과 빠르게 적용했을 때 즐거움을 드리는 콘텐츠는 스팀과 한국에 같이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시 시점에는 ▲소드 탈리아(양손검) ▲댄스 오브 윈드(장궁) ▲디아볼릭 위치(지팡이) 등 총 6개의 카르마를 제공하며, 빠른 업데이트 주기로 신규 카르마를 추가할 계획이다.
추후에는 경쟁 콘텐츠 '토너먼트 모드'와 옵저버 기능이 있는 '커스텀 모드(사용자 설정 게임)'가 추가된다. 커스텀 모드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대회를 개최하거나 고숙련자의 플레이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커츠펠은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15일 정식 서비스 전까지 자신만의 닉네임을 선정하고 캐릭터를 미리 생성할 수 있다. 오 디렉터는 오랜 기간 커츠펠을 기다려준 국내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오 디렉터는 "커츠펠을 기대하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배틀 액션 게임의 새로운 메타를 선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커츠펠을 통해 진정한 대전 액션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