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육량·육질 높일 수 있는 씨수소 13마리 뽑아

등록 2019.01.15 10:30:04 수정 2019.01.15 10:30:04
정승은 기자 seyonc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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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박인희)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종복 강원대 교수)를 열고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3마리를 뽑았다.

한우 보증씨수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외모 심사·혈통·능력 검정·유전체 분석 자료를 이용한 유전능력 평가 과정을 거쳐 뛰어난 씨수소를 뽑는다.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체중, 육질 등)을 검정하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유전 평가 후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 씨수소를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한 씨수소 가운데 도체중(도축한 가축 무게) 유전능력이 가장 좋은 소는 케이피엔(KPN)1243이다.

교배를 통해 태어날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 전체 평균보다 62㎏ 더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등심단면적(등심의 크기)은 케이피엔(KPN)1236, 근내지방도(살코기 내 지방)는 케이피엔(KPN)1254, 등지방두께는 케이피엔(KPN)1236 씨수소가 가장 높았다.

유전능력(EPD2))은 각각 약 +12㎠, +1.6점, 2.9mm다3). 한우 개량은 해마다 도체중 4.37㎏, 등심단면적 0.51㎠, 근내지방도 0.06점씩 증가하는 추세여서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가 한우 개량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김시동 과장은 "근친교배에 따른 능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암소의 혈통과 능력, 농장의 개량 방향을 고려해 정액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씨수소 능력만이 아닌, 각자 암소에 알맞은 씨수소 선택을 통한 농가 단위 개량을 강조했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전국 한우 암소에 씨수소 정액을 공급하기 위해 1년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 이번에 뽑힌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2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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