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한국쿄와기린 만성신장병환자용 의약품 국내 공동판매

등록 2022.04.28 13:41:32 수정 2022.04.28 16:00:4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LG화학, 병‧의원급 담당…한국쿄와기린 종합병원급서 영업

 

【 청년일보 】 LG화학과 한국쿄와기린이 만성신장병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손잡았다. 

 

LG화학은 28일 만성신장병 환자의 빈혈 치료용 조혈제 '네스프'와 만성신장병 환자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 '레그파라' 등 한국쿄와기린 제품을 국내에서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는 만성신장병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지속형 조혈제다.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투석 전 만성신장병 환자 등에 처방되고 있다. 1주 혹은 2주 간격으로 1회만 투여해도 되는 만큼 치료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레그파라정'(성분명 시나칼세트 염산염)은 1일 1회 경구 투여하는 만성신장병 환자의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로,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신기능 저하로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생산이 이어지고 부갑상선의 크기가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만성신장병이 진행될수록 중증도가 심화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LG화학은 의원 및 병원급에서, 한국쿄와기린은 종합병원급을 상대로 제품 영업을 한다.


LG화학은 1세대 조혈제인 '에스포젠'(성분명 에리스로포이에틴), 고칼륨혈증 치료제 '네스티칼'(성분명 폴리스티렌설폰산칼슘) 등 회사가 기존에 보유한 제품에 더해 확대된 치료 옵션을 신장질환 의료진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지속 제시하겠다"며 "탄탄한 전국 영업망과 신장질환영역에서의 오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쿄와기린은 "이번 한국쿄와기린과 LG화학의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통해서 병‧의원 및 중소병원에까지 네스프, 레그파라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서 양사는 의료진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정보전달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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