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중은행 창구 전경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5636318554_39810b.jpg)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3.00%로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
먼저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감안해 오는 13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7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1.00%p 인상한다.
예금 상품 중에서는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3.80%에서 연 4.80%로 1.00%p 인상한다.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30∼0.50%p 올리기로 했다.
적금 상품의 경우 '우리 페이 적금'과 '우리 Magic적금 by 롯데카드'의 금리를 1.00%p 올릴 계획이며, 다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도 0.30∼0.80%p 인상한다.
영업점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 및 스마트 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상품에 가입해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예금 금리는 0.50%p, 적금 금리는 0.50∼0.70%p 각각 올리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 역시 한은 기준금리 인상을 조속히 수신상품 금리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 폭은 물론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 중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달 1회 이상 시장금리 변동을 점검해 기본금리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빠르면 14일,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수신금리 인상 대열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은행 중에서는 BNK경남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정기예금과 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올렸다.
이에 따라 특별 판매 중인 해피투게더 정기예금과 울산 2022 정기예금은 1년 만기시 최고 연 4.30%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정기적금·상호부금·마니마니자유적금·행복DREAM적금·아이DREAM자유적금 등 20개 적립식예금 금리 역시 0.30%p에서 최대 0.50%p까지 올랐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