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5대 그룹 등에 직접 연락해 대책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지금 상황과 관련한 기사가 일요일 오전에 떴는데, 그 기사를 보자 마자 5대 그룹 등에 직접 연락해 국익을 위해선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전날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을 만나 수출규제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올해 하반기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 방향은 녹록치 않은 대내외 경제 상황을 감안해 경제활력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외 교역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도 포함 돼있는데 정부는 기간산업 필수부품·장비 국산화 등 경쟁력을 위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훈기자 jdhk_la@yahoo.com